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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접종증명 폐지…업주들 "희소식" 반색

LA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규정을 해제했다.   LA시의회는 30일 실내 시설 및 야외 대규모 행사에 대한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와 관련, 이를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최종 승인(찬성 13명·반대 1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긴급 조항으로 통과,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명 절차만 마무리되면 접종 증명 정책은 곧바로 폐지된다.   LA시는 식당, 술집, 피트니스 등 실내 업소를 대상으로 방문객에 대한 백신 접종 확인 정책을 지난해(11월8일)부터 시행해왔지만 4개월 만에 이를 종료하게 됐다.     또, 실내 업소뿐만 아니라 50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도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가 해제된다.   누리 마르티네스 LA시의장은 “최종 승인된 폐지 조례안이 얼마나 빠른 시일내로 시장실에 송부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그러나 시의회가 폐지를 승인했기 때문에 접종 증명 정책 준수 여부를 단속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지역 한식당 업주 김모씨는 “검사를 하다 보면 접종 카드를 잃어버렸거나 집에 두고 온 경우 등 각종 상황이 발생한다”며 “불경기에 손님은 줄고, 규정은 지켜야 하고 여러모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식당 업주는 “코로나 시대를 돌이켜보면 그동안 정부가 시키는대로 다 했다. 그 가운데 피해는 전부 업주들의 몫이었다”며 “정치인들은 황당한 보건 규정과 실효성 없는 정책만 계속 시행했다. 그사이 문 닫는 업소들만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동안 LA시의 접종 증명 의무화 규정 해제는 지난 23일 잠정 통과됐지만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정식 승인을 받지 못했었다.   LA카운티는 내일(1일)부터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1000명 이상 모이는 실내 행사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 결과 요구 정책을 해제할 계획이다.     한편, 29일 가주 의회는 공공 부문, 민간 부문 직원, 독립 계약자를 상대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법안(AB1993)을 상정되기 전에 폐기됐다. 장열 기자접종증명 희소식 폐지 조례안 식당 업주 접종 증명

2022-03-30

접종 증명 의무화로 업주들 고통 호소…소매업자 80% 고객과 마찰

 단속 시작하면 더 악화할것 지난 20개월 동안 폐쇄, 백신 접종 의무화 등으로 고군분투한 식당 및 소매업계 업주들의 정신적 고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지나 씨는 지난 8일부터 발효된 백신 접종서 제시를 요구하는 시 정부 규정을 소셜미디어에 알렸다. 또한 입구에 접종카드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홍보물도 부착했다.     하지만 예방접종서 요구를 받은 고객 중 일부는 직원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곤 했다. 김 씨는 “고객은 팁을 주는 사람들로 직원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감정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빈티지 의류매장에서는 고객이 예방 접종 카드와 함께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직원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업주는  “고객은 고함을 지르며 소송 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고 말했다.     식당 분석회사인 블랙박스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식당 직원의 거의 60%가 고객으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78%는 지난 1년 동안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소매업계 직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타겟의 한 직원은 지난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두 고객의 싸움으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헌팅턴비치 한 업소에서는 한 고객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직원에게 청소용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원페어웨이지가 1700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외식 및 서비스 근로자의 80%가 코로나 19 관련 규정 시행을 위해 고객으로부터 적대적인 행동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이를 매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 이상 나타났다.     이에 인앤아웃 등 일부 기업은 정부 규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앤아웃 법률 최고 책임자인 아니 웬싱거는 “예방 접종 의무 명령이 부적절하며 공격적”이라며 “직원들에게 고객의 예방 접종 상태를 확인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앤아웃이 고객의 예방 접종 증명서 확인을 거부하자 보건당국은 북가주 여러 곳 지점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한 업주는 “노동력 부족 등 운영에 다양한 위기를 겪고 있는데 고객에게 예방 접종 카드를 확인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배고픈 시간에는 고객이 쉽게 화를 내고 인내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고객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요구 규정이 시행되고 있지만 시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단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는 29일 이후 백신 접종 증명서 요구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시설 및 업체는 1000달러에서 최고 5000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한 업주는 “백신 접종 카드 확인과 정부 단속이 영업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소매업자 의무화 접종 의무화 접종 증명 업주들 고통

2021-11-25

LA 사업체 90% 접종 증명 준수

보건 당국이 LA카운티 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증명 요구와 관련해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업체가 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11월5일 사이 LA카운티 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라운지(lounge)는 접종 증명 요구 및 접종 지침을 100% 준수하고 있었다. 나이트클럽(94%), 술집(93%) 등도 90% 이상의 준수율을 보였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대부분의 사업체가 지침을 매우 잘 따라주고 있다. 직원과 고객들을 보호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높은 준수율은 고용주, 직원, 고객들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보건 당국은 아쉬운 부분도 언급했다. 백신 접종 요구 지침 준수에 비해 마스크 착용률이 너무 낮은 것이 흠이다.     보건국은 같은 기간 마스크 착용 지침 준수 여부를 조사했더니 술집의 85%만이 마스크 착용을 지침을 준수했다. 백신 접종 증명 요구 준수율에서 100%를 보인 라운지는 마스크 착용 지침 준수가 82%에 그쳤다. 나이트클럽(80%), 의류제조업체(68%), 일반 사무실(67%)도 마스크 착용 지침 준수율이 대체로 낮았다.   페러 국장은 “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접종할수록 우리는 전염을 막고 서로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그것이 회복의 여정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가운데 LA카운티는 11월 들어 단 이틀(2일·8일)을 제외하고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소 1회 이상 접종자(12세 이상) 비율은 80.2%로 가주 지역 카운티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 당초 가주 보건 당국은 집단 면역에 필요한 접종률 수준을 80%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코로나 사태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빚고 있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고수해온 가주는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 반해, 그간 백신 강제 정책, 마스크 의무 등을 지지하지 않았던 남부·동남부 지역 주들의 확산세는 호전되고 있어서다. 〈본지 11월10일자 A-1면〉   한편, LA카운티의 백신 접종률을 인종별로 분석한 결과 아시안이 83.3%로 1위를 기록했다. 가주 전역에서는 현재(10일 기준)까지 총 471만48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7만2132명이다. 확진자 중 생존자 비율은 98.5%다. 장열 기자사업체 접종 백신 접종률 요구 준수율 접종 증명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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